시엄니에게 전화가 와서는 당신 아들 홍길동씨(우리 신랑 본명을 정확히 말했단다)가 교통사고 어쩌고 납치 어쩌고 하더니만

2천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손가락을 하나씩 잘라서 보내겠단다. 전화한사람, 아픈목소리로 멀리서 아들 역할 한사람. 최소 두명의 연극이다.

혼자서 조용히 처리 하라는 요구에 어떻게 가족들과 상의도 없이 돈을 보내냐고 맞서던 시어머니에게 욕설이 날아오자

내 나이가 곧 팔순인데 뭘 잘못했다고 당신들에게 '년'짜 소리까지 들어야 하냐고 하시는 우리 장권사님. 아아 존경합니다.

그와중에 시아버지께서 신랑에게 얼른 전화하시고,

협박범과 전화 끊어진 시엄니께서 내게 전화하셔서 상황종료.

 

아아 개인정보 유출. 심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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