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일이었습니다.

아버지와 뒷동산 산책을 갔던 번개가 ..아빠 집에 돌아오신 30분 후에도 올 기미가 안보였답니다.

(얼레, 아빠는 내일 새벽에 천둥이와 누렁이 뒷동산에 풀어서 찾을 생각도 했답니다)

왔던길을 되짚어 번개를 찾아나선 아빠는 산 입구에서 집에오는  번개를 만나서

(지 찾으러 온 아빠를 본 번개가 깜짝 놀라더랍니다.)

 어디갔었냐고 꾸짖고 집에 데려와서 묶었다고 합니다.

(오기 전에 만난 기념으로 한시간정도 산을 더 돌고 왔다는데..)

그리고 10~20분 지나 뭔가 수상한 아빠는 녀석을 잘 살펴보았는데,

목줄 밑에 철사 2줄의 올무가 조이고 있었답니다. 아프다고 소리도 못낸 번개..

고라니보다 기운 센 번개는 끊고 집에 온겁니다.

다행히 피가 나거나 .. 상처는 없었다고 합니다.

아아 번개야.. 밥 많이 먹어 T_T

오늘 아침에 보니 왼쪽 뒷다리를 땅에 딛지 못한다고 합니다. 발버둥치다 다친듯..

(목줄 조여 소리도 못내고 뒷다리 다친채 추가 산행 1시간을 한..-_- 번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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