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넓은세상위에 이 길고긴시간속에 이수많은 사람들중에












왜 내 옆에 있는 놈 보다 한발 못 앞서 안달이고 내 공책 보기 전에 니 공책에 뭐 적었는 지부터 확인해야 하는가. 옆만 보다 좁아지는 시야, 앞만 보다 짧아지는 호흡, 산만한 세상 깊이 생각할 시간도 여지도 없다.
짧고 좁고 얕은 눈앞에 세상일은 닥치는 것들은 결국 넘쳐난다. 감정의 과잉, 경쟁의 과잉, 그렇게 얻어냈다고 믿는 성취와 소속과 집단.. 그 이것들과 저것들은 다시 누군가의 어깨를 누른다. 한 숨만 자고나도 과연 넘쳐흐른 그 것이 찌꺼기이상의 이름을 얻을까..

20세기에서나 먹혔을법한 합숙교육에서 정상인 코스프레에 피로 게이지가 '넘쳐나'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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