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시간순서로, 삼일절 10Km 마라톤대회 출전기의 두번째 글이다 ]


D-7

대회는 3월 1일..

연습은 그 보다 이전, 춥고 바람불고..

평일엔 주로 저녁에 무장을 하고 ㅂㄹㅁ 공원에서 연습했는데..

맥이 빠지는것은 달리는 거리가 10Km에 크게 모자라는것이다.

고질적인 오른쪽 무릎의 통증이 올까봐 몸을 사리는것인지도 모른다.

뛰다보면 주머니에 넣어둔 휴대폰도 귀찮고 무겁다. 시계도 구찮다.

전후의 스트레칭과 달리기를 하고 나면

식욕.. 정말 좋아 졌다.

지난 주말에 외식만 장어구이에 생굴, 추어탕, 핏자 등을 드셨으니

평소 한달 외식비로 그만큼 안먹는 헤비급이다.

D-7 토요일 연습후엔 몸이 무겁고 힘들어..

더 이상 늘지않는 무언가를 탓하면서 이제 포기할까...

8Km 말고 한 6Km 지점에서 넘어져야지.

구급차 타는것인가..

타박타박 공원을 어슬렁 거리며 넘어질 연습할 공터를 찾았다.

그래 낙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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