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쉬고 뭘 해볼까 고민하던 중

단거리 마라톤 대회 공고를 보았다.

그래 완주하는거야.
[BGM - 달려라 달려라 달려라 하니]

즐겁게 달리고..성취감을 느끼고..

얼른 신청하고 한참뒤에 천천히 연습을 시작하였다.

아직 겨울, 밖은 춥다.

모자에 장갑까지 끼고 윈드 스타퍼 입고..

스트레칭 충분히 해서 뛰어도..

중력이 무거워.. 무거워..

그래도 고마운 아이팟..

음악과 함꼐 무거움을 털고 트랙을 열심히 돌면 개운하다.

마무리 운동후에 씻으면 뭔가 뿌듯하고 잠도 잘 오고

다음날 아침 더 자고만 싶고.. 맨날 지각 하고

운동후에 분비된다는 쾌감의 물질이랄까.

관절이 자극되어서 그런지 수영할때와는 다른 질감과 농도로 분비된다.

단련되는 근육도 다른 부분이라서 바른자세 잡고 트랙을 돌때 살짝 자극이 오면

그래 내가 운동을 하고 있구나! 싶은것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