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자주가는(던?) 음식점 이야기. 그냥 슥 보인 것이지 열심히 추척한 것은 아니다.

A.
무척 잘되는 집. 줄서서 먹는 집.냉면과 함께 만두를 파는 집. 손님이 만두한개를 남겼다. 바쁜식당이라 아주머니가 상치우는 손놀림이 빠르고 거친데, 그 접시만은 소중히 따로 들고가신다. 한참을 쳐다보았다. 다소곳이 퇴장하는 만두 하나. 대략 소비자가 1천원 되시겠다. 버릴까? 누군가 다시 먹게될까? 그 누군가는 누가될까?

B.
조금 잘 되는 집. 주방에 질서가 잡힌 곳 중엔 물컵정도는 주방밖에서 작은 씽크대에서 설겆이 하게 되어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도 그런 구조다. 씽크대 옆에 기본반찬 통이 있는데 컵 설겆이 물이 팍팍 튄다. 또한, 반찬통에 재사용을 위해 다시 모으는 것이 자리에 앉아서 그냥 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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