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누르고 문을 여는데, 이미 문이 열려있다. 사람이 집에있어도 늘 문을 잠그는 편인데. 도둑님이 아직 집에있으면 어쩌나 한참을 고민했다. 집에 들어가니 따뜻하다 못해 덥다.  

[문자] 신랑, 보일라도 안끄고 현관도 안잠그고 출근하셨소. 

[급 답전화] 2주넘게 밀린 분리수거가 더 불어날까 수요일의 걱정으로 깜빡했다.

자수하시는 그분. ( 오늘은 운동간다고 전화기를 두고 새벽같이 나가셨소. 왜 아줌마가 되어가시오.)

삼겹살두부김치해서 먹고 자정다되어 삼돌 들어오는것도 못보고 잤다. 몇년전과 서로의 상황이 바뀌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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