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실례를 무릅쓰고 아는 수의사 선생님에게 카톡문의를 했다. 각성제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양이 많으면 고양이가 예민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큰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신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배변도 계속 확인하고 있어 병원 추가 진료보러 갈 일은 없다. 가끔 눈동자의 초점이나 동공의 크기가 신경쓰이는데, 노파심이겠지. 어릴적에 어른들 말씀이, 살다 보면 법조인이나 의사의 조언이 간절할 때가 있다고 했었는데, 집사가 되니 육묘선배와 수의사에게 맘편히 상의할 수 있을 때 무척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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