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와 운동화가 자유롭던 연구원시절에, 대박 다리수술후에 수많은 바지에 만만하게 맞추어 신던 검정 나이키.

구입 당시에도 운동용이 아니고 패션용이라 바닥이 그다지 짝짝 달라붙지 않는 것은 알고있었는데,

오랜만에 꺼내어 신으니 아스팔트와 보도블럭 말고 건물 바닥 특히 대리석이나 화장실에서는 허리까지 힘을 꽉 줄 만큼 미끄러운것이다.

미끄러운 느낌도 양쪽이 너무 달라 점심식사 후 사무실에 둔 비상용 운동화로 갈아신고 살펴보니, 신발 바닥은 모든걸 기억하고 있더라. 절뚝이던 그시절을. 불균형하게 앞뒤좌우가 닳아 있었다. 놀라운 짝짝이. 누가 장난으로 사포로 긁어 놓은 것처럼.

여분의 부직포 신발 주머니에 싸서 버렸다. 반듯하게 걷고 똑바로 서야지.




문자 200건 

기본음성 두시간 

데이타는 얼만큼인지도 모른다만 

다 쓰지도 못한다. 


통영 여행중 김기사앱과 지도를 다운받은 것이 가장 큰 사용량이었겠다.대부분을 집과 회사에서 WIFI 연결해서 communication 수단으로 쓰니 배터리 많이 잡아먹는것 말고는 주의사항이 없다. 보행중이나 버스이동중 스트리밍이나 동영상을 보지 않으려는 습관도 한몫하고.

이동통신사 요금제는 이제 내게 별의미가 없다. 이제 누가 마이벨을, 폰꾸미기를, 컬러링을 다운받고 설정할까... 

이통사는 전기회사나 유선 전화회사처럼 될까?

SKT "가입자끼리는 통화·문자 무제한 공짜"…요금제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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