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이 널찍해진 것이 자랑

 

이불이 좋아요

도토리 축구를 좋아하는 그냥이. 엄마가 산책중에 주워오면 신나게 가지고 놀았지요.
가을날 모아온 그 도토리들 다 어디갔을까요?

배란다 창밖구경은 어렵다고 합니다. 화분은 모두 실내로. 날이 추워져도 그냥이는 귀엽다고 합니다.

가끔씩 사고를 쳐도 그냥이는 귀엽다고 합니다.





탄산수를 주문했는데..




뭔가 귀여운 것이 왔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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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는 것은 조그냥군의 낮잠자리도 바꾸어 놓았다고 합니다. 이불굴을 파서 낮잠을 즐기기 시작한 그냥이는 사람처럼 베개를 베기도 해서 집사를 놀라게 했습니다. 태풍이 잦은 이 가을에도 그냥이는 귀엽다고 합니다.


몇 주만에 마당냥 깜냥이를 발견한 집사부부. 놀이집사가 캔을 가지고 오는 동안 쓰다듬에 이어 궁디팡팡을 해주던 우리의 초보집사는 갑작스레 흥분한 깜냥이가 긴바지 입고있던 다리에 이어서 팔과 손을 물고 할퀴어서 피를 보고 말았다는 소식입니다.
유혈사태에 놀라 넋이 나가고, 부모님을 뵈러가서 상처를 들킬까 전전 긍긍하던 초보집사는 흐르는 피를 보며 ‘아 고양이 왜 발톱깍아주는지 이제 알겠어’ 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그 사이에 놀이집사가 챙겨준 주식캔은 선호도 0이었다고 합니다.



몇시간 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던 초보집사는 동네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맛난 간식 얻어먹는 깜냥이를 다시한번 목격했다고 합니다. 집중호우 시기를 제외하면 항상 누군가가 챙겨주는 밥그릇과 물그릇이 놓여있었고, 오랜만에 만나도 털결이나 눈과 입이 깔끔하고 건강해 보였습니다.

매주 발톱 깎고 추르를 보상간식으로 챙겨먹는 그냥이는 발톱도 날카롭지 않고 주인생각해서 힘조절하며 발장난을 쳤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명절연휴에도 그냥이는 귀엽다고 합니다.



화초 이파리 누가 뜯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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