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전날 점심먹으러 간 곳.

자리안내 늦다. 종업원들 피로에 찌든 얼굴들. 탕면, 소룡포, 볶음면..주문 한지 오래되었는데 간신히 탕면 부터 나온다. 고수 달라고 했더니 '향채요?  좀 기다리셔야 할 껄요' 했던 종업원... 결국 안줬다.

탕면을 민망하게 먼저 먹으려니 소룡포가 한참있다 나온다. 다른 음식 기다리며 천천히 먹던 탕면은 다 식어 기름기가 부담스럽기 시작. 소룡포 나눠 먹으며 기다리고 계속 주방쳐다보고.

사장으로 보이는 (한국인) 아주머니에게 주문한 음식이 안 나온다고 1차 독촉. 몇 번 테이블에 뭐시켰는지도 확인도 안하고..

금방 나오실거에요. 

-_-음식에 존댓말 안붙이셔도 되는데... 소룡포 다 가고도 한참을 기다려 다시 항의하자

사장 아주머니 하는말,  취소해드릴 수도 없고. 이제 나와요. 라고 하는데 음식 다 먹을때까지 안 나오는게 어디있냐고 항의하자 종업원이 주방에 차오멘 차오멘 독촉하여 겨우 나왔다. 

식사하고 계산하려니, 우리 앞에서 계산하는 사람들도 메뉴 주문한거 기다리다 포기하고 그냥 나가는듯. 죄송하다고 말만 하는 사장 아주머니 그냥 형식적이다.

몇번 점심저녁에 가도 붐비는 식당이지만 이런 무질서와 불친절은 없었다. 주인 바뀌었냐고 묻고싶었다. 돈아깝다. 찾아간 시간과 정성이 아깝다. 쳇

...

아바타..

3D 세시간가까이..안경위에 3D 안경을 또 끼고..

피곤했습니다. 각도땜에 부비적거리지도 못하고 이거 부동자세로 ;;

주변을 둘러보니 죄다 부동자세 석고상들이더군요..

이거 완전 돈있어야만 할수있는3D 기술로 영화 미쎤, 그외 각종 일본에니를 다 모았어요.

공중에서 나비안들 떨어질때 혹시 엔리오모리코네가 음악안넣나 싶었어요.

다음부턴 2D 영화볼것입니다.
-_-;

0. 새휴대폰의 버그
업무용 새 폰이 어제 저녁에 1시간정도 맛이갔다. 오동작이 유지되면 AS 센터에서 쉽게 보여줄텐데. 지금은 또 멀쩡하다. 현상은 단순하다. 슬라이드를 열면 아무 키입력도 못받음. 다이얼 화면는 숫자 4와 5만 지 혼자 엄청 누르고 있다. 슬라이드 닫으면 닫은화면으로 돌아오긴 한다.

아놔 - 이 휴대폰 제조사가 어디냐면 말이지 ... -_-;; 아놔-
현상 접수한사람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제조사 품질보증팀에 들어가겠지? T_T

1. 네비게이션
가끔 유용하던 티맵을 못써서 네비구입 후 신랑에게 *선물*하였다.

2. 음악
시험번호로 몇곡 다운받아 듣는 시절 지나가서 아이팟을 1대 더 들고다녀야하는 상황이다. 어느날 부터 출근버스에서 잠이 안와서. 음악듣고 놀기로 했다.


 http://book.idsolution.co.kr/


 하드보일드 실용주의, "사막" 독서 취향  
베르베르의 "개미"처럼 직설적이고 이성적인 책 좋아함 
감상적인, 튀는, 빙빙 돌려 어렵게 말하는 책 싫어함 

언젠가도 해봤는데 같은결과.


엊그제 월요일 집에서 회사까지 5시간 걸렸다. 6시 50분 ~ 11시 50분 정도..

눈오기 시작하는데 출근버스가 5분정도 늦게와서 이정도 늦으면 탈만 하지 생각했다. ( 딱 여기까지만 시흥대로의 중앙차로 덕분이었는데 ) 1시간 자도 서울대 입구 또 1시간 자도 서울대 입구 잠도 더이상 오지않는 서울대입구

갈증이 나기 시작하니 건조한 히터바람도 부담스러워졌다. 사당을 겨우지나 고가도로가 차단되었는지 남태령을 넘어가는데 군인동생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군부대가 있다는것도 처음알았다. (수도방위사령부? 지구방위사령부는 어디있지?)

며칠 째 멀미느낌이 가시지않아. 등산화 출퇴근이 며칠째인가. 며칠 더 빙판조심.


회사 보안팀에서 예고없이 지메일, 네이버 메일등 외부메일을 모두 막았다. 우스운건 다음은 된다. 갑자기 막히니 꼭 받아야하는 연락, 월말 고지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답답하다. 심슨은 회사메일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안하고 지인들에게 알리지도 않음. 몇년전 부터 회사 메일로 개인메일 땡겨받지도 않음.(업무 집중도 하락). 이 일로 사내 인트라넷 자유게시판에 불이 붙고있다.


경력사원이 대규모 충원대며 통로로 쓰던 창가쪽 공간에도 책상이 늘고 PC가 켜졌다. 건물 냉방은 줄고 사람은 늘고 일교차가 심해 낮엔 더우니 참을수 없을 지경이다. 매일 반팔위에 가디건류에 겉옷을 입고 출근하여 오후엔 반팔 윗도리에 맨발로 일하다가 2번 정도 나가서 음료를 마시거나 산책을 하는 상황이 되었다. 어느 오후 산책 후 자리에 오니..요즘 삼삼오오 회사주변 배회하는 사람들이 너무많아서 출입구 보안검색요원들이 드나드는 무리들과 시간 확인해서 어쩌구 저쩌구 하겠다는 협박 공지가 와있다. 왜 쏘다니는지..모르나보다.. 모르는 척 하는 걸까? 

가을비가 내렸다. 날이 차진다니.. 다음주엔 사무실이 덥지않을까?

동료가 문제점 하나 더 수정해야한다는데 누가 말시키면 거추장스러블까봐 리부장님과 망내를 끌고 회사앞토마트마트에 가서 저녁을 먹지못한 심슨은 육개장사발면을 나머지는 음료수를 동네 놀이터 벤치에 앉아서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고 올라와서 계속 야근하다 어제준비한 베가본드 몇권 더 보고 화장실가서 다이알비누로 세수하고 발닦고 페이퍼타월로 물기제거하고 기다리고 야근하고 밖엔 개짖는소리 집 잘지키구있구나 우리시골집은 누가지켜주고 있지 내맘에도 개한마리키울까봐요 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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