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르 줘.
여기 좀 삭 치우고.

녀석 쳐다보다가 모기 물렸나보다. 다리 여기저기 긁적긁적.

곧 이사한다. 한달정도 남았어 너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
마음이 여러갈래. 길냥이 밥주는 일 신중하게 시작해야..

물빠짐이 좋은 자리
방금 주차했다면 약간 따숩지 않을까 생각해봄

캔하나 조공,
집사1호는 집에 계신 주인님 메시러 먼저 들어감


아파트 마당냥은 비가 잠잠한 틈에 분리수거 내놓는 주민들을 구경하며 편히 쉬고 있었습니다. 사료 실컷 먹어도 간식배는 따로 있지요.


아파트 바깥현관에서 기다림. 지난주 이어 두번째.
배고프다냥-
바닥에 츄르 두개 급히 짜주고 지각 면하러 서두르는 집사2호.

하루 종일 마음이 무거웠는데, 퇴근길에 놀라운 것을 목격하게 된다..(두둥)

집사1호가 깜냥이를 집에 데려가고 싶다고 한다.
장마철 축축한 모습보니 생각이 많아진다.

깜냥이는 아무에게나 궁디팡팡을 허락하지 않아요. 비누로 씻고 과산화수소수로 소독.

그래도 아파트 마당냥 깜냥이의 주말은 풍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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