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이 지나(벌써!) 검진을 받으러 갔다.

이론상으로는 이제 모든것을 하고 정상생활 가능하다고 한다.

스트레칭도 열심히 하고 운동 하라며..

평소에 운동부족이어서 다친게 아닐까 한쪽 다친 사람 다른쪽도 잘 다친다..라는
(헛! 저는 중독쪽에 가까웠는데요..)

6개월 뒤 엑스레이 찍고 다시 검진이다.

오늘 워크샵인데, 스키 타겠다고 신청할것을.. 마사지 받기로했다.

영하 10도보다 추우면 스키타는것도 고역이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제
간단한 조깅,
전철에서 내려가는 계단만 장애인 엘리베이터 타기,
하루걸러 하루는 구두신기,
매일 화장대 잡고 까치발 운동,

강원도 갑니다 고고싱!


등산화신고 출근.

1시간 정도 기다려서 1분 진료 받음.

부상/수술 부위는 보지도 않으심.

피곤하다. 병원은 건물에 들어서는 것만으로 내 기가 빠져나간다.


아침 외래 진료가서 깁스 풀고, 보조기 맞추고, 반깁스 하였다.

일어서는데 휘청한다. 깁스 지지삼아 걷던 시절 보다 더힘드네.

근육과 관절이 걷는법을 잊었다 T_T


아킬레스건 복원 수술을 옷 튿어진데 꿰메듯 간단하게 설명하시던 분이

앞으로 힘들거라 말하는데..  어서 집에가서 발씻을 생각 뿐이었다.


석고실에서 내 발이 넉넉히 재도 230mm 란다. 얼레 전 240 에서 250까지 신는데요..

다음 수요일에 보조기 착용한다.

화요일 부터였지만 벌써 한 주 근무했다.
목발에 힘든 팔과 멀쩡한 다리에게 미안할 뿐.
시간은 흐른다. 참 무서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근준비할때... 문방구에서 파는 봉숭아물 사다가 물들였지요..



음악 포탈 싸이트 확인하여

막내 아들 음악게시물 확인하고 엄니께 읽어드리기.
이제 조회수도 신경쓰신다. -_-b

세상에 나갈 연습

월요일(어제)
아파트 앞마당 걷기 운동.
신랑이 사다준 0.9kG 아령으로 팔운동.
개미양 방문. 유럽여행이야기 듣다. 부럽.

화요일(오늘)
은행 다녀오기. (공인인증서가 회사에 T_T)
아령운동.
성민군 모자 방문.
올만에 정신연령 맞는 친구하고 배만들고 칼국수 만두 개구리 만들고 놀았다. 하하.


오늘이 중복이란다. 다들 더위 조심.
건강과 안전이 쵝오!


수술한지 벌써 일주일, 시간 빠르다.

일주일치 약들은

항류마티스, 소염진통제
항생제
위장관운동 조절제
제산제, 항궤양용제

등이다.

발에 굳은살이 없어지고 종아리랑 허벅지도 가늘어진다.
흥부께서는 집의 침대커버와 모든 이불을 환골탈태시키심.
엄마 쫌.

발끝을 주욱 편 자세로 깁스를 해서

무의식중에도, 힘으로도, 깁스발바닥으로 절대 딛지 못한다.

종아리 근육도 당분간 쓰면 안되서라고 한다.

어서 나아서 날개달고 박씨구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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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아니 엄니 감시하에 -_ㅜ
빨래 개기
옷걸이에 빨래 끼우기
다림질
옷장 서랍장 정리

틈틈이 책읽고 음악듣고
낮잠잘 틈이 없다.

놀부 아니 엄니의 잔소리도 심하니..
세제를 넉넉히 안넣어서 빨랫감 색이 살아나지 않는다.
청소기 먼지함 청소를 하지 않았다.
베란다가 지저분하다.
운동화를 빨아신지 않았다.
치렁치렁 꼬이고 늘어지는 화초를 집에 두었다.
그외 다수..
또 뭐가 있을까..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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