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정도 기다려서 1분 진료 받음.
부상/수술 부위는 보지도 않으심.
피곤하다. 병원은 건물에 들어서는 것만으로 내 기가 빠져나간다.
내 다리는 캐스팅 테이프 라는 놈이 지켜주고 있다.
아래는 인터넷 디벼서 찾은 것이고 내 다리엔 국산제품이..
http://www.3m.com/intl/kr/medi/medi4.html
깁스할때의 순서는,
1. 스타킹 같은 면 붕대로 깁스 할 부위를 감싼다.
2. 캐스팅테이프를 물에 적신 후 비비면 열이나는데 이놈으로 다리를 감싸며 모양만듬.
3. 잠시 두면 딱딱하게 굳으며 습기는 사라지고 깁스 완성.
석고보다 더 가볍고 강도가 좋다고 한다. (+ 보험 적용)
화요일 부터였지만 벌써 한 주 근무했다.
목발에 힘든 팔과 멀쩡한 다리에게 미안할 뿐.
시간은 흐른다. 참 무서워요.
음악 포탈 싸이트 확인하여
막내 아들 음악게시물 확인하고 엄니께 읽어드리기.
이제 조회수도 신경쓰신다. -_-b
수술한지 벌써 일주일, 시간 빠르다.
일주일치 약들은
항류마티스, 소염진통제
항생제
위장관운동 조절제
제산제, 항궤양용제
등이다.
발에 굳은살이 없어지고 종아리랑 허벅지도 가늘어진다.
흥부께서는 집의 침대커버와 모든 이불을 환골탈태시키심.
엄마 쫌.
흥부 아니 엄니 감시하에 -_ㅜ
빨래 개기
옷걸이에 빨래 끼우기
다림질
옷장 서랍장 정리
틈틈이 책읽고 음악듣고
낮잠잘 틈이 없다.
놀부 아니 엄니의 잔소리도 심하니..
세제를 넉넉히 안넣어서 빨랫감 색이 살아나지 않는다.
청소기 먼지함 청소를 하지 않았다.
베란다가 지저분하다.
운동화를 빨아신지 않았다.
치렁치렁 꼬이고 늘어지는 화초를 집에 두었다.
그외 다수..
또 뭐가 있을까.. T_T